필터담배에 대한 소고

 (위쪽은 내가 가지고 있는 필터파이프중 가장 좋은 9mm VAUEN admiral, 아래쪽은 무필터 Peterson Premier B42)

처음 파이프를 시작할 때 필터로 시작하다보니

필터파이프 특유의 순한 맛에 익숙해져버렸음

한때, 무필터의 원초적인 맛을 동경해서

5개 정도의 무필터 파이프를 구입했는데,

무필터로 골든글로우를 피우다가 한방에 니코틴 펀치,

그 후 그저 순하고 달달한 맛을 내어주는 9mm 필터만 고집하게 되었다

지금 평생 피우기로 한 연초는 에린모어라서

무필터는 향연초를 피우는데 주로 쓰고

에린모어는 무조건 필터로만.

필터피우는 놈들은 초보자나 찐따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파이프 피우는 거 장인이 되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

그냥 지금 피우는 그대로 유지할 생각이다

그래서, 구하고 싶은 필터담배는 2가지.

보울넓이가 50mm인 stanwell X-MAS Limited Edition과,

Chacom Artist Natural 이다. 

만약 위와같은 좋은 그레인을 보여주는 파이프가 아직 남아있다면

무조건 살 용의가 있음. 

그래서 나는 9mm 파이퍼로 남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