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쫄깃쫄깃 - WORLDWAR Z

레프트 포 데드의 영화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설정

옛 영화나 소설들은 좀비가 저주로 인해 태어난 존재라고 설정을 잡지만 

요즘은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영되면 이렇게 된다고 전제를 놓는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기가 힘들다고 생각되는 게

사람의 뇌 중추에 작용하여 식욕만 남는다고 치면

원래 자기들끼리 잡아먹는 것이 우선이다

육식동물을 한 우리에 가둬두고 먹이를 안주면

자기들끼리 약한 놈부터 잡아먹는 것이 순서

그래서 동족 아닌 인간부터 감염시킨다는 설정이 현실로 이루어지기는 정말 어렵기는 한데

영화 자체가 아무런 내용이 없으면서도 그냥 심장이 쫄깃해지는 놀라움만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만들었다는 데 점수를 주고 싶다

딱히 브레드 피트가 아니라도 주연을 뛸 수 있는 영화이므로

킬링타임용으로 즐기면 좋겠다

밤 00시 40분 영화를 봤는데

올림픽 대교 건너서 집에 오니 새벽 4시

다음날 죽을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