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하다

커피의 종점 - 수프리모

그런건없어 2012. 4. 14. 08:08


(누구네 남자인지 모르겠으나 알았으니 다 처먹으라고 해)


한동안 커피도락에 빠져서 별다방, 콩다방부터

에스프레소 머신과 드리퍼까지 사서

비싸게는 100g에 삼만원씩 하는 커피까지 다 마셔봤으나


결국 수프리모로 돌아왔다


내 생각에 집에서 전문점의 커피 어쩌고 저쩌고 하는 새끼들은

다 기계 팔아먹으려고 하는 개새끼들이고,

그런 면으로 봤을 때는 캡슐커피가 개인이 마실 수 있는

커피의 종착지다.


어쨌거나 원료를 조합, 조리해서 먹는 

모든 음식들은 전문가가 하는 게 훨씬 맛있을 수밖에 없다


같은 식재료라고 해도 요리사가 조리하는 게 맛있는 것 처럼

원두커피라는 것이 재료에서 맛을 추출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니

바리스타, 그것도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가 맛있다. 이건 진리다.


그러한 진리를 깨닫고 난 다음에는

귀차니즘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고

믹스 아닌 고형커피를 스틱에 넣은 수프리모가

최고라는 결론을 얻었다.


락앤락 통에다가 200g 씩 넣고 퍼먹어봤는데

뚜껑을 여닫을 때마다 향이 날아가서

나중에는 쓸개즙을 퍼마시는 느낌이 나버려

돈이 좀 들더라도 스틱으로 즐긴다.


뭐.. 요즘은 뭐든지 개인취향을 존중하는 추세이고,

이 블로그는 개인의 블로그이니만큼

블로그에 쓰는 글들은 순전히 개인취향임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그러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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