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신이 내린 손가락 아닌가.. 같은 인간인데도 뭐가 다른걸까)
Explorer 라는 곡은 퓨전재즈에서는 베이스의 고수의 경지를 알려주는
교과서같은 곡으로 알려져 있는데 나온 지 십사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동영상이 2년 전에 만들어졌을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연주곡이다.
누가 이만큼 칠 수 있겠나 싶었는데, 이미 유투브에는
커버하는 동영상들이 쏟아져 나옴.. 괴물새퀴들..
게다가 원래 연주자인 수토 미츠루씨는 이런 괴물같은 곡을
라이브연주 중 애드립 쳐대면서 소화함
(1분 37초부터 보시게나..)
98년 라이브를 앞에서 직접 봤는데, 정말 말이 안나왔었긴 했다
나중에 이정도 칠 거 아니면 베이스 살 생각도 하지 말아야지
이펙터로 지지고 뭉개면 소리가 비슷해지는 기타와 달리 베이스는
엠프에 연결하면 소리 하나에도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역력하기 때문에
좀처럼 잘 쳐지기가 힘든 악기이다
대중악기는 리듬 쪽으로 갈 수록 그 차이가 심해지는데
정말 드럼과 베이스는 재능이 반을 먹고 들어간다는 거 실감하게 됨
시발, 그냥 나를 마커스 밀러의 아들 정도로 낳아주지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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